최인락
[데일리기장뉴스 최인락 김희경 기자] 현직 국회의원이 낭송한 시 한 편이 코로나19에 지친 지역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김미애 미래통합당 국회의원(해운대구을)으로 현재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비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달 30일, 부산 기장군 철마면에 자리한 문화사찰 청량사(주지 보혜스님)에서는 코로나19 극복, 치유를 위한 힐링음악회가 열렸다.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 회향일을 맞아 청량사 뜰에서 봉행한 기념행사는 1부에서 봉축법회를, 2부는 한마당(힐링음악회)으로 꾸며졌다.
가수 박경훈의 오프닝 무대에 이어 문인선, 문영길, 이용철, 이윤정, 김향임 등 시낭송가들이 시낭송을 선사했다. 또 황동하의 선비춤과 테너 김지현은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에 위안과 희망을 심어주었다.
특히 축사에 나선 김미애 국회의원(해운대구을)은 보혜스님의 시 '바람이 전하는 말'을 낭송에 갈채를 받았다.
부산에서 여공을 거쳐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국회의원이 된 그는 간간이 감동과 회한에 젖은 음성으로 낭송해 듣는 이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김 의원은 시낭송 후 소감에서 "우리 마음이 맑고,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고 한다"며 "늘 좋은 말 하고 좋은 표정 짓고 누굴 보더라도 좋은 기운 남기는 우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바람이 전하는 말'은 보혜스님(기장군 문화사찰 청량사 주지, 동명대학교 교수, 사단법인 향기로운문화동행 이사장)이 2019년 발표한 3번째 시집에 실린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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